시드니 집회를 마치며!
시드니 집회를 마치며!
  • 채은정
  • 승인 2006.11.0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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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드니 단기선교사입니다.
10월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시무하시는 이현배 목사님을 모시고 시드니 후반기 첫 집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타운스빌 청소년 캠프 때 이현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로 비자를 받으신 일을 보면서 이번 집회에도 동일하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회를 준비하면서 집회 장소를 구하는 일이나 영혼을 초청하는 부분, 공연을 준비하는 부분에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딪힘이 있었습니다.
특히 집회 장소를 구하는 일에 형편은 부담스럽지만 하나님은 먼저 말씀을 주셔서 저희들의 마음을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집회기간과 건물을 대여할 수 있는 날짜가 맞지 않고, 물질적으로도 부담이 되어서 교회에서 집회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시편 107편 23-24절 "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형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일하심과 영광을 보겠다는 마음이 들어지고 또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을 붙이셔서 약속대로 행하시겠다는 믿음으로 큰 장소를 빌려서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집회 일주일 전부터 기도회를 가지며 흩트려졌던 마음을 말씀 앞에 모으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욕망과 옳음에 잡혀있을 때 하나님의 마음과 멀어질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갈 때 믿음의 세계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한 영혼을 얻는 일도 내 욕망으로는 될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호주 곳곳에 이 집회 소식을 알리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축호전도를 나갔습니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중에는 영혼에 전혀 관심이 없고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강팍한 사람들을 볼 때면 `정말 이 집회에 많은 영혼들이 올까?`, `전도 안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들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생각 너머에서 일하시기에, 우리 마음에는 믿음이 없고 한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없지만 예수님이 하면 되겠다는 마음을 흘려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집회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집회가 시작되는 첫 날! 25명 가까이 되는 영혼들이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 집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현배 목사님께서 누가복음 5장 1-11절 베드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말씀을 전하시기 전에 이 집회에서 뭔가를 얻어가려고 애쓰지 말고 먼저 마음을 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깨졌을 때 비로소 말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통해 성경세미나에서 뭔가를 얻어가야겠다는 마음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었던 베드로처럼 예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밤은 헛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마음에 말씀이 임하면서 자기의 옳은 생각으로 인해 죽어있던 마음이 살아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서 깊은 물에 그물을 던졌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우리마음으로 살면 남는 것은 수고밖에 없지만 주님의 마음을 받아 살 때 그 마음에 기쁨과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 새로운 영혼이 많이 찾아왔고 4일 동안 50명이 넘는 영혼들이 말씀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대로 일하시는 분이 라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주간 교회에서 송무성 목사님을 모시고 후속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복음을 들으신 분들과 또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참석해서 죄사함을 받고 교회에 세워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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