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초로 복음이 아랍어로 전파되다, 2020 C-YA나사렛 온라인 캠프
[이스라엘] 최초로 복음이 아랍어로 전파되다, 2020 C-YA나사렛 온라인 캠프
  • 이주영
  • 승인 2020.12.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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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 큰 떨림이 있었습니다."

United We Stand 포스터. 아랍어 포스터 (왼쪽)과 영어 포스터 (오른쪽)
United We Stand 포스터. 아랍어 포스터 (왼쪽)과 영어 포스터 (오른쪽)

이스라엘 지부와 유럽 지부가 함께 주최하는 C-YA 나사렛 온라인 캠프가 12월 11일 시작됐다. 이번 나사렛 캠프는 선교회 사상 아랍어로 박옥수 목사의 말씀이 번역되어 중동 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진 행사로서,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등 아랍권에 있는 학생들이 참된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캠프는 ‘복음이 아랍어로 통역되어 중동에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종의 마음을 흘려받아 이스라엘 지부에서 캠프 준비를 시작했다.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하며 지내던 두 형제로부터 시작된 작은 캠프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중동과 유럽이 연결되고, 더 나아가 종교를 뛰어넘어 복음이 전해지는 장소가 되었다. 

이번에 총 진행을 맡았던 요르단의 송영우 형제는 "이번 C-YA 나사렛 캠프를 준비하면서 무슬림이라는 다른 종교적인 벽 앞에 준비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선교회 안에서 흘려주는 마음을 받아 행사를 준비했을 때 종교와 상관없이 참된 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많이 준비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CYA 나사렛캠프를 준비하면서 확실히 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종들의 말씀대로 일하신다는 사실과 무슬림이 많은 아랍 지역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나사렛 캠프가 전세계적인 캠프가 될 것입니다’ 라는 유럽 지부의 믿음 안에서 중동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 학생들을 모았다. 미얀마,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중동과 유럽 외의 학생들도 초청받아 많이 참석했다. 캠프는 이틀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재미있는 게임과 아름다운 공연,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첫날 약 28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C-YA 나사렛 온라인 캠프가 막을 열었다.

이러한 은혜로운 상황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 중동ㆍ유럽 연합 C-YA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찾아왔다. 캠프 중간에 기독교를 멸시하는 사람들이 행사에 들어와 기독교를 욕하는 글을 남기고 진행을 방해하는 등 난관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해에 동요하지 않고 행사를 함께 즐기고 말씀을 진지하게 들을 수 있었다. 
 

아이스 브레이킹 : 머리 위로 그림 따라 그리기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 머리 위로 그림을 그려요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 머리 위로 그림을 그려요
머리 위로 그린 산타, 루돌프
머리 위로 그린 산타, 루돌프

캠프는 처음이라 아직 서먹한 참석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게임으로 시작했다. 진행자의 설명을 따라 머리 위로 종이를 두고 30초간 사진을 보며 따라 그리고 서로 공유하면서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기쁜 소실 헬싱키 교회 김진수 목사
기쁜소식헬싱키교회 김진수 목사

이어서 핀란드 기쁜소식헬싱키교회의 김진수 목사가 행사를 위해 기도했다. 

나사렛 카톨릭 교구장, 마스우드 아브하툼
나사렛 카톨릭 교구장, 마스우드 아브하툼

기도 후에는 나사렛 카톨릭 교구장인 마스우드 아브하툼의 축사가 있었다. 교구장은 이번 나사렛 캠프를 통해 유럽과 중동의 기독교 학생들이 연합하고 하나님이 이 캠프를 축복하신다는 축사를 보내었다.

전 세계에서 온 인사 영상
전 세계에서 온 인사 영상

나사렛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나사렛캠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 세계에서 온 인사’ 동영상은 나사렛 캠프를 위해 C-YA 각국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촬영한 동영상들을 취합해 준비한 영상이었다. 유럽 곳곳에서 각국의 언어로 들려오는 성탄절 인사를 보면서 나사렛과 중동 참가자 학생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아랍어로 찬송가 배우기

다음으로는, "Give thanks" 찬송가를 아랍어로 함께 배워보았다. 처음에는 아랍어가 어려워 더듬거리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나중에는 모든 학생들이 입을 열어 함께 아랍어로 찬양했다. 

아랍어 찬송을 함께 배우는 학생들
아랍어 찬송을 함께 배우는 학생들

이번 찬송 시간은 배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찬송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아가피 학생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가피 학생은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준비할 때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준비를 시작하고 또 영상을 촬영해야 하면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했는데요. 찬송을 부르고 있으면 제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일들을 처음으로 해보지만, 그 덕분에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가피/이집트)

포커스 인투 나사렛 : 예수님이 자라신 나사렛 속으로!

나사렛 인투 포커스 장면들
나사렛 인투 포커스 장면들

이번 캠프가 열린 나사렛. 누구나 들어보았지만 잘 모르는 나사렛의 모습을 ‘포커스 인투 나사렛’을 통해 선보이며 그 문화와 나사렛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나사렛의 유대교 회당, 나사렛 마을, 성모 영보 성당, 크리스마스 마켓 등 나사렛의 다양한 장소들을 학생들과 함께 랜선순례여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의 기독교 학생들은 나사렛의 분위기를 함께 한껏 느끼면서 예수님이 자라신 지역을 함께 기념했다. 이러한 시간은 유럽 학생들은 물론 중동 기독교 학생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포커스 인투 나사렛은 기독교인인 제게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자라신 그곳의 문화를 보고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이 프로그램은 제게 언젠간 꼭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신티아, 레바논)
 

복음이 아랍어로 중동에 전파되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아랍어로 전해졌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아랍어로 전해졌다

첫째 날의 마지막 시간으로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아랍어로 더빙돼 전해졌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말씀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신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예수님과 마음을 합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마리아와 마르다가 나사로가 죽었다 라는 자신들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네 오빠가 살리라’ 하는 말씀만을 믿고 돌문을 옮겼을 때 예수님이 역사하시고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지만 성경의 많은 곳에서는 이미 우리가 씻음 받고 의롭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스탑세션

말씀이 마친 후, 학생들과 씨야 리더들이 함께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스탑 세션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은 들었던 말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참된 복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이 느꼈던 마음들을 나누었다.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고, 의롭게 깨끗하게 하셨다는 메시지는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마라 테이세라 / 포르투갈)

“저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라고 하셨습니다. 박 목사님의 말씀은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 구원자이시고 우리는 그가 흘리신 피와 나누신 몸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영원한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리-조/ 레바논)

“양을 제물로 드리는 속죄 제사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로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20마리가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죄를 정말 많이 짓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스스로 정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지 하지만 다시 죄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양의 피로 드리는 속죄 제사가 저의 이야기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가 사해진 영원한 속죄에 대한 이야기가 제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폴린 / 영국)

약 한 달간 준비했던 C-YA 나사렛 온라인 캠프는 12일까지 이어졌고, 이스라엘 지역 및 중동과 유럽 학생들이 함께 행사를 즐기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최초로 아랍어로 통역돼 진행되는 이 행사는 종교를 넘어서 참된 복음을 그들의 마음에 심어주고 있다. 나사렛 온라인 캠프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중동을 축복해주실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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