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동부산] 2021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
[부산_동부산] 2021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
  • 정수진
  • 승인 2021.05.16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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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산교회는 5월 15일(토) 뉴질랜드 2030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리안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이 캠프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어, K-POP, K-Cooking, 마인드 스토리 등 뉴질랜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동부산교회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다고 한다.

코리안 아카데미
코리안 아카데미

  이번 코리안캠프는 역대 뉴질랜드 캠프 중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약 3만 명이 페이스북 광고를 봤고, 그 중 약 250명이 접수했다.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두 기뻐하며 최고의 코리안캠프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첫 번째 수업은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고 85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코리안 아카데미에 참가한 뉴질랜드 사람들
코리안 아카데미에 참가한 뉴질랜드 사람들

  한국 노래를 배우는 K-POP 아카데미 시간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한국 노래를 낯설어했지만 금세 노래를 흥얼거리고 춤을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한국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K-POP 아카데미
한국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K-POP 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시간에는 여러 가지 한글 모음 발음을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이지만 열심히 강사를 따라 한국어를 발음하고, 손을 들어 한국어 발음을 강사에게 교정받기도 했다. 화면 너머로 참가자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해외봉사로 케냐를 다녀온 정웅 동문이 체험담을 통해 마음이 변화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풍족한 한국에서 알지 못했던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니 저절로 내가 바뀌고 행복해지는 걸 느꼈다며 뉴질랜드 학생들도 교류하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미팅 시간
그룹미팅 시간

  마지막으로는 그룹별로 미팅을 했다. 7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한국어도 배웠다. 참가자들은 그룹미팅 때 그동안 한국에 대해 궁금했던 것도 묻고, 한국어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사회팀 이창연 형제는 "저희가 코리안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사실상 처음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시시때때로 저희의 부족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 일을 잘될 수밖에 없도록 하셨다. 이미 아름답게 마무리하셨으니 우리는 그것만 믿고 한 발짝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제 마음에 큰 소망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걱정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도우셔서 아름답게 아카데미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마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모습
자신만의 마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모습

  마인드 스토리 발표를 한 정웅 형제는 "마인드 스토리를 준비하면서 케냐에서 사람들과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던 때가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참가자들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분이 강연을 준비해서 은혜 입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태권도 아카데미 팀장 박은수 형제는 "코리안 아카데미에서 태권도 아카데미 팀장이 되었을 때 솔직히 하기 싫은 마음이 먼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꺾고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도우셔서 아름답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다같이 손하트를 하는 참가자들
다같이 손하트를 하는 참가자들

  한국어 아카데미 팀장 백선욱 형제는 "한국어 아카데미를 준비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실수가 잦았습니다. 준비한 대로 진행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예전에 수업했던 내용이 기억나 무사히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실수해도 참가자들이 한국어 아카데미를 많이 좋아해 주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자주 소통하지 못했던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요리 아카데미 팀장 임은지 자매는 "코리안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팀장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 마음 하나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돌아보며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팀원들이 자기 시간을 내어가며 마음 써주었습니다. 부족할수록 더욱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라며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그룹미팅 시간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그룹미팅 시간

  동부산교회는 처음 준비하는 행사라 어려움과 부담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도우셔서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아카데미로 뉴질랜드의 많은 청년이 교회와 연결되어 구원을 받고, 또한 동부산교회 대학생과 청년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부산교회는 감사함으로 매주 있을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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