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를 나가는 부분에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움도 있었습니다. 선교에 관하여 뒤로 물러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왜 피할려고 하는지 마음의 위치를 추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태어나서 살아왔던 이 익숙한 삶과 길들여진 삶에 머물려고 하는 마음과 새로운 세계를 향한 부담스러움이 선교라는 부분에 뒤로 물러가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도 우리에게 법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한번은 요21장에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주님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내가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주를 섬기는 삶이 나를 복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주께서 내게 띠 띠우시고 주님이 내게 지시하는 그 곳, 주님이 가라 명하시는 그 곳이 내 영혼을 복되게 하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를 몰랐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제게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를 지시해 주셨습니다.
마가복음8장에 벳새다 소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경의 눈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소경이 무엇을 한것이 아니라 주께서 모든것을 다 하셨습니다. 동일하게 우즈벡에 있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소경된 그들에게 제가 할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여셔야 하고 이끄셔야 하고 그들의 눈을 뜨게 해 주셔야 합니다. 벳새다의 소경의 눈을 띄우신 하나님이 우즈벡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실줄 믿습니다.
이일이 나의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기에... 주의 일이라면 주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전남지역에 계신 성도여러분들에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몇주전에 박목사님과 전주지역 형제자매님들과 연합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행14장 루스드라에 사는 앉은 뱅이에 관한 말씀을 전하시면서 짤막한 간증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 교회로 파송받은 이해영 선교사님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분은 "선교학교를 나오신 분도 아니었고 믿음의 훈련을 배우신 분도 아니였고 나이도 많이 드셨지만 복음앞에 삶을 드렸습니다."
그렇다, 하나님은 직분을 가진자나 위치를 가진자를 통해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위치나 직분이 없다 할지라도 주님앞에 삶이 드려진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기에 여러분의 삶을 복음앞에 드리신다면 이미 여러분들은 선교사인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주의 것이요. 드려진 자인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단기선교 자원자 수련회때 박옥수목사님께서 이미 여러분들은 선교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국내 선교사냐, 국외 선교사냐? 종의 말씀처럼 내 모습이 어떠할지라도 이미 우리는 모두 선교사인것입니다.
특히 우즈벡은 고려인들이 30만명이 집단 농장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말도 하고 알아들을 수도 있기에 그들에게 복음을 들고 속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흐르는 시간과 세월속에 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조금만 복음을 가진 우리가 한발짝 더 나아간다면 더빠르게 그들에게 복음이 임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우즈벡으로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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