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투어3 일반 교회를 다니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 알려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투어3 일반 교회를 다니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 알려
  • 최은경
  • 승인 2023.12.3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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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네, 야스노지랴, 체르카시, 키이우, 드니프로에서 공연 이어져
-체르카시, 시장 부시장과의 면담 및 800명의 시민 참석
-도시마다 일반 교회에서 공연. 담임 목사 및 성도 관람
-드니프로, 일반 교회 목회자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다.
-1월 초까지 이어지는 2023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투어

12월 3일 시작된 2023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투어.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소중한 연말에 투어팀은 공연을 통해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전달했다. 5개 도시에서 이어진 10회 공연의 소식을 전한다.


▶체르카시- 시장 및 부시장 면담, 800명 시민 참석

자원봉사자들과 단체사진

이영민 목사/기쁜소식체르카스교회

“투어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공연이 ‘복음’이라는 마음으로 형제자매님들이 발을 내디뎠습니다.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저희 도시에 가장 좋은 홀 ‘민족우호 문화회관’을 빌리기로 정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큰 물질인 대관료 3만5천 흐리브냐(약 130만 원)를 두고 기도하던 중 한 자매님 지인인 문화회관 회계담당자가 마음을 열고 도움을 주면서 대관료 30%를 할인받았고 나머지 대관료도 후원받았습니다."

체르카시 시장(중간), 부시장(왼쪽)과 면담을 마친 후
체르카시 시장(중간), 부시장(왼쪽)과 면담을 마친 후

"투어팀이 지낼 숙소를 찾기 위해 많은 곳에 다녔지만 전체 인원을 받아줄 수 있는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시장님의 마음을 열어주시면서 기술학교 기숙사를 무료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을 초대하는 게 큰 부담이었지만 발을 내디뎠습니다. 바빠서 못 오신다던 시장님과 부시장님이 함께 공연에 참석했고 류의규 목사님과 면담도 했습니다. 앞으로 시와 시민들을 위해 함께 일하자며 저를 집무실에 초대했습니다."

"또한 공연에 참석했던 많은 분이 마음을 여셨는데요.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 공연을 보면서 마음이 아플 정도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표현했습니다. 어떤 교사 분은 “이 학생들 중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소망과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체르카스 공연을 통해 800여 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도시마다 일반 교회에서 공연. 담임 목사 및 성도 관람

이번 한 주간에는 도시마다 총 4개 일반 교회에서 자신의 예배당에서 공연해달라 요청을 받았다. 공연을 진행하기에 무대가 작았지만, 어려움을 무릅쓰고 일반 교회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올해 초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통해 혹은 다른 행사를 통해 우리에게 마음을 연 목회자들이 자신의 교회에 초대했고 성도들과 가족, 지인까지 직접 발로 뛰면서 사람들을 공연에 초청했고 투어팀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주었다. 식전 공연부터 메인 공연 그리고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이동하는 사람 없이 참석자들 모두 한마음으로 즐기고 경청했다.

특히 수도 키이우의 ‘선한소식복음교회’에서 공연 후 류의규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담임 목사 ’빅토르‘는 그 누구보다 낮은 마음으로 말씀을 마음으로 들었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했다.

선한소식 복음교회 빅토르목사
선한소식복음교회 빅토르목사 부부
빅토르목사 부부와 함께

빅토르 목사 “저는 정말 감명받아 공연을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백성들을 조롱할 때, 요셉이 방을 찾아 헤멜 때가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해도 절대 죄를 이길 수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다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정말 아멘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가족과 함께하는 휴일이 아니고 예수님의 탄생을 의미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를 주신 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드니프로- 일반 교회 목회자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다.

행사 전, 투어팀과의 모임에서 칸타타 준비기간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을 하는 레오니드 목사
행사 전, 투어팀과의 모임에서 공연 준비기간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을 하는 레오니드 목사

키이우, 하르키우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드니프로. 이제는 전쟁 위험지역으로 많은 주민이 이미 다른 도시로 피난을 갔다. 하지만 기쁜소식드니프로교회는 더욱 힘있게 일하고 있고 한 달 전 이사한 새 교회 건물에서 일반 교회 목회자들을 모아 CLF를 하며 기쁜소식선교회에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간증하고 곧 있을 공연을 소개했다. 감명받은 목회자들은 그 자리에서 큰 돈을 헌금하며 마음을 표현했고, 한 목회자는 자신의 교회에서 공연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마침 예정된 공연장이 취소되어 장소를 알아보던 중이었고 하나님이 길을 여심이 분명히 보였다.

‘드니르포 기독교 새로운세대교회’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이지만 300명이 넘는 성도들과 담임 목사의 지인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 어린아이들은 엄마의 무릎에 앉는 등 장소에 비해 많은 사람이 와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 담임 목사는 바로 헌금을 하며 감동과 감사를 표했고 성도들도 하나같이 기뻐하고 투어팀에게 감사해했다.

투어팀에게 저녁을 대접하는 '페트로스'

공연이 끝난 후 투어팀을 기다리고 있는 한 사람. 바로 기쁜소식드니프로교회의 집 주인이자 옆집 이웃인 ‘페트로스’다. 그는 양 2마리를 사서 직접 국을 끓여 투어팀에게 푸짐한 저녁을 대접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그는 “전문적인 수준의 공연에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공연 중 가장 빛났던 순간은 예수님의 탄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초라한 환경을 보고 슬펐지만, 우리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셨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일주일 전, 페트로스의 아들은 레오니드 목사와 함께 동부 전선쪽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전하러 다녀왔다. 그때 오고 가는 6시간 동안 교제하며 구원을 받았다. 기쁜소식선교회를 향해 마음이 열리면서 이번 투어팀의 사역자들이 지낼 수 있도록 좋은 호텔와 조식까지 제공해주었다. 페트로스의 가족은 우리 선교회에 하나님이 살아 일하심을 느끼고 이제는 마음으로 가까워진 이웃이 되었다.


▶1월 초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투어

투어팀 눈에는 부족한 형편, 실수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지만 관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공연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리고 벅찬 감동을 선물받아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간다. 우크라이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약속대로 힘있게 역사하고 계심을 매일 느끼고 있다. 2023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투어는 1월 8일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여정까지 투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복음으로 덮일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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