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024 우크라이나 부활절칸타타 1차 투어
[우크라이나] 2024 우크라이나 부활절칸타타 1차 투어
  • 최은경
  • 승인 2024.04.1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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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정교회 부활절 기간으로 두 차례에 걸쳐 22개 도시에서 투어 예정
-소품 및 의상, 후원, 합숙연습 등 준비기간 은혜 베푸신 하나님
-3/27~4/7 11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에 감동받고 부활절의 진리를 깨달은 시민들
'2024 우크라이나 부활절 칸타타' 메인 포스터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전쟁이 우리가 뜻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셔서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지켜주시고, 그 대신에 복음을 향해 힘있게 달려나가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혀주시길 바랍니다.”
22년 3월 6일 새벽, 우크라이나교회를 향한 종의 기도를 통해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다. 이 마음을 품고 우크라이나 교회는 지난 2년간 다양한 행사와 모임으로 끊임없이 복음을 향해 힘있게 달려나아가고 있다. 지난 2023 칸타타 투어가 끝난 후, 다시 키이우교회에 모여 “2024 우크라이나 부활절칸타타 투어”를 준비했다.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11개 도시에서, 이후 5월 5일부터 15일까지 11개 도시 총 22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개신교 부활절이 3월 31일, 정교회 부활절이 5월 5일이라 두 차례의 투어 기간이 정해졌다.

후원받은 물품으로 의상 및 무대소품을 제작했다.
후원받은 물품으로 의상 및 무대소품을 제작했다.
학교 허락을 받은 학생들, 무대세트를 싣고 운전봉사하는 세르게이 형제, 합숙기간 후원받은 많은 음식들
학교로부터 허락을 받은 학생들, 무대세트를 싣고 운전봉사하는 세르게이 형제, 합숙기간 후원받은 많은 음식들

이번 칸타타 투어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보았다. 전쟁 중이기에 25세 미만인 형제들이 투어가 가능해서 중고등부 및 대학생 등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했다. 합숙 첫 모임 때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을 받은 학생들은 믿음으로 나아갔고 학생들 모두 학교의 허락을 받았다. 또한 무대세트를 실을 차량을 구해야 했다. 지난 투어 때는 미국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절당했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렸다. 하루는 세르게이라는 사람이 키이우교회에서 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며칠 뒤 자신에게 큰 트럭이 있는데 함께 투어에 갈 수 있냐고 부탁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손길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의상제작에 필요한 물품이나 합숙할 때 먹을 음식 등 여러 후원의 길이 열렸다.

첫번째 도시 ‘지토미르’의 공연장소 앞에서 단체사진
첫 번째 도시 ‘지토미르’의 공연장소 앞에서 단체사진
RIDNI밴드팀의 오프닝공연
RIDNI밴드팀의 오프닝공연

3월 27일 ‘지토미르’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7일 ’ 고로디쉐’까지 11개 도시에서 1차 투어가 진행되었다. 오프닝무대에서 RIDNI밴드팀은 ‘할렐루야’를 비롯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3곡의 노래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갈릴리 해변에서 예수님이 베드로 및 형제들을 만난 장면을 시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장사, 부활, 그리고 제자들을 다시 만나는 사건까지 다루었다. 성경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진지하고 실감나는 연기와 웅장한 음악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전달했다.

기본적으로 성경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하지만 진정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모르는 이들이 부활절 칸타타 공연과 이어지는 메시지를 통해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났다'는 놀라운 진리를 들었다. 성경구절을 통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을 때, 한 도시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 보통 공습경보가 울리면 모두 바로 대피소 혹은 집으로 이동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한 사람도 움직이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며 말씀을 들었다. 인생의 한 번뿐일 수 있는 귀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메시지 시간에 이미 공습경보가 수차례 울렸지만 대피하지 않고 복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작은 우리 도시에 와서 감동적인 공연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스태프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시민들, 부활절 공연을 통해 이들의 마음에 가득찬 감동과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에서부터 형편을 이기는 담대함과 기쁨을 준 것을 보았다.

기사에 모두 담을 수 없지만 다양한 상황과 어려움 속에 있던 많은 사람이 2024우크라이나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만나 행복을 찾았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매 도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시민들에게 공연으로 복음을 전하며 행복했던 1차 투어. 이제 투어팀은 더 큰 소망으로 2차 투어를 기다리며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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