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덴버에서 생긴 크리스마스의 기적
[미국 덴버] 덴버에서 생긴 크리스마스의 기적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10.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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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Sloan's Lake에서 바라본 덴버의 도시 전경

로키 산맥 동쪽에 위치한 콜로라도의 주도인 덴버를 찾았다. 해발 1609미터(약 1마일) 고산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마일 하이 시티(Mile high city)’라고도 불린다.

▲ 덴버의 도심
▲ 덴버 시내의 중심가 16번가 몰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덴버 시내의 16번가 몰은 덴버의 중심지이다. 많은 상점들이 몰려있고, 도심 곳곳엔 시민들을 위하여 설치된 자전거가 있다. 2km나 되는 16번가 몰을 구경하다가 다리가 아프면 무료로 Free Mall Ride 버스를 탈 수 있다.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도시였다.

▲ Red Rocks Mountains Park

도심에서 덴버 서부 외곽으로 30분 정도 차를 타고 달리면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진 Red Rocks 야외극장(Red Rocks Amphitheatre)을 볼 수 있다. 야외극장은 약 80만평에 달하는 Red Rocks Mountains Park의 산중턱 붉은 바위들 사이로 설치되어 있는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붉은 바위들과 지형적 요건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자연적 음향효과가 극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덴버는 세련된 도시미과 멋진 자연경관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이다.

▲ 칸타타가 열리는 Temple Hoyne Buell 극장

미국에서 2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덴버. 작지만 활기가 넘치는 이 도시에서 5번 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칸타타가 열린 Temple Hoyne Buell Theatre는 덴버에서 가장 좋은 공연장이며 2800석을 보유하고 있다.

▲ 공연장으로 밀려들어오는 시민들
▲ 그라시아스 합창단 후원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칸타타를 보러 온 꼬마 숙녀


오늘도 여김 없이 많은 덴버 시민들이 칸타타를 찾아와주었다. 2000년 전으로 돌아가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하는 여행에 몸을 싣고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그 감동적인 순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 박수로 화답하는 관객들

예수님의 탄생에 감동한 관객들이 모든 배우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관객들은 애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엄마의 따뜻한 품과 아빠의 미소 짓는 얼굴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노래로 표현할 때 애나도 울고, 관객들도 울었다. 

항상 내 곁에 있는 가족. 당연한 줄로만 알았던 존재를 떠올리며 함께 가족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였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우리를 위해 씻음과 거룩함과 의로움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느냐 하는 겁니다” 박방원 목사의 말이 끝나자 마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달 중인 박방원 목사
▲ 박수로 화답하는 관객들
▲ 과제 때문에 칸타타에 대해 알게 됐다던 Kenzie와 Devyn

“저희는 미국에서 예술분야 Top5안에 드는 학교 Denver School of the Arts에 다니는데요. 학교 선생님께서 과제로 전문적인 예술공연을 보고 느낀 점과 공연의 구성 등을 분석해오라고 하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10월에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덴버에서 가장 좋은 공연장에서 하고, 합창단의 이력을 보니까 좋은 공연일 것 같아서 친구랑 같이 왔어요. 단순히 합창단의 공연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무대일 줄은 몰랐어요. 진짜 너무 멋있었고, 특히 솔로가 제일 멋있었어요. 음악적 표현력이나, 전체 무대 구성이나… 각 무대마다 솔로파트가 나올 때마다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깜짝 놀랬어요. 마지막 3막에서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며 곡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도 놀랬습니다. 너무 멋진 공연이었어요!” -Kenzie & Devyn

▲ 하나님이 마음에 축복을 내려주셨다던 Sheila

“오늘 하나님이 제 마음을 축복하셨습니다. 저는 3개의 무대 중에서 1막이 제일 좋았어요. 예수님의 탄생을 그런 무대 구성으로 본다는 게 정말 새로웠습니다. 목사님께서 중간에 전해주신 메시지도 마음에 정말 와 닿았어요. 제가 교도소에 있는 분들을 교화하는 일을 하는데, 그곳에 있는 분들이 칸타타 공연을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굉장한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heila

▲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함께 한 Alvidrez 가족

“친구가 Dear. Neighbor 편지를 받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료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무대였어요. 가수들의 노래도 너무 아름다웠고, 목사님의 메시지도 참 좋았습니다. 열심히 살면서도 사는 게 버거운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삶에서 목사님 메시지가 너무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 그 마음이 제 마음에 희망이 되어 다가왔어요. 이런 공연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lvidrez 가족

▲ 일어설 수 밖에 없는 감동의 무대
 
▲ 거룩한 밤을 따라 부르고 있는 관중

하나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시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며 살지만 많은 이들이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마치 애나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것처럼... 말썽꾸러기 애나에게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애나의 마음에 가족의 사랑을 가르켜 주었 듯이 덴버에서 일어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기적이 덴버 시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그 기적을 전달하기 위해 다음 도시인 앨버커키로 떠난다. 

▲ 덴버 칸타타의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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