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복음의 물결로 뒤덮인 뉴욕
[뉴욕] 복음의 물결로 뒤덮인 뉴욕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03.24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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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 2013 부활절 칸타타_리허설

부활절 주간이 가까워 올수록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의 열기는 더 뜨거워진다. 3월 23일, 브롱스에 위치한 New Covenant Dominion Tabernacle에서 일곱 번째 부활절 칸타타가 열렸다. 뉴욕 마하나임에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이 행사장은 교회가 운영 중인 중학교이다.
공연을 준비하는 몇 시간 전부터 호기심 많은 중학생들이 행사장 주변을 기웃거리며 공연을 기다렸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박영국 목사를 반기는 알렉산더 목사

공연에 앞서, New Convenant Dominion Tabernacle 담임 목사 알렉산더(Alexander)는 이 각박한 시대에 복음 전하는 일을 한다며 기쁜소식뉴욕교회 박영국 목사와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마침, 콩고에서 초청한 한 목사가 자리를 함께해 기쁜소식콩고교회를 소개하자 향후 서로 협력하여 복음의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지휘자 보리스 야발랸

이 날은 더욱이 1,500석 규모의 자리를 가득 채운 관객들 앞에 무대 한 켠의 돌무덤과 십자가의 위엄이 크게 느껴졌다. 7시 40분, 드디어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의 소개와 더불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입장하고, 지난 번 공연에 이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임 중인 드미트리 예르민(Dmitry Ermin)의 첼로 연주로 막을 열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퍼포먼스

공연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랐을 때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 감동을 더했다. 관객석 뒤에서부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역의 우태직 형제가 무대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십자가의 무게와 채찍의 모진 고통이 합창단의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더 실감나게 전해졌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공연

우리를 위해 찢기고 고통 당하신 주님을 마음에 그리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을 울린 복음의 메세지가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그 곳에 앉은 모든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세상에 기술적으로 노래나 연주에 뛰어난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 진정한 음악이라 정의할 때에 복음을 위해 노래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단연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음을 되새기는 순간이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말씀을 경청하는 알렉산더 목사

공연의 감동을 이어 기쁜소식뉴욕교회 박영국 목사가 메세지를 전했다.
한국전쟁 참전 중 사고로 불구가 된 존이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을 따라 자살이라는 파멸에 이른 일화와 예수님을 부인하고 복음을 등진 채 갈릴리 바다를 향해 다시 어부의 삶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베드로가 아닌 앉은 뱅이를 일으키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될 하나님 마음 속에 있는 베드로를 보았던 예수님의 말씀을 예로 들어 신앙은 과거의 나도 아니고 지금의 나도 아닌 하나님 마음 속에 있는 나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죄를 짓고 거짓되다 하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는 박영국 목사의 외침 넘어 관객들은 곳곳에서 큰 소리로 ‘아멘’이라 화답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공연과 말씀으로 마음이 활짝 열린 학교장과 학생들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공연의 횟수가 더해갈 수록 매번 돕는 손길이 더해지고 뉴욕 주변 지역의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연합하여 이 복된 일에 함께하고 있다. 부족함이나 연약함 그리고 두려움을 뒤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우시겠다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던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를 향해 발을 내딛은 기쁜소식뉴욕교회에게 복에 복을 더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다음 공연: 맨해튼, 뉴욕

글 | 김진욱, 이가람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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