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복음의 끈
[뉴욕] 복음의 끈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03.31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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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리허설

3월 29일, 부활절을 이틀 앞둔 이 날은 미국에서는 특히 성금요일(Good Friday)라고 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의 마지막 날들, 죽음, 그리고 부활을 노래하기 위해 롱아일랜드 서남부에 위치한 프리포트(Freeport)로 발걸음을 향했다. 프리포트 바이블 센터(Freeport Bible Center)는 이미 지난 2년간 합창단과의 관계가 깊어진 교회이다. 매번 합창단이 뉴욕을 방문할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들르는 교회이며, 그 교회 담임 목사님 까를로스 루이스 바르가스(Carlos Luis Vargas)는 세계대회와 목회자 모임을 통해 합창단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계신 분이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관객

이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맛을 본 교회 성도들은 칸타타가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와서 자리를 메꾸어가기 시작했다. 단정한 차림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작년에 들었던 합창단의 음악을 잊지 못한듯,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공연홀을 가득 채웠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공연

오늘도 어김없이 첼리스트 드미트리 예료민(Dmitry Eremin)의 감미로운 연주로 막을 열었고, 매번 멋진 연주를 보여주는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았다. 마하나임에서의 2013 부활절 칸타타 공연의 개봉을 하루 앞둔 합창단은 내일의 칸타타의 묘미를 살짝 드러내었다. 올해 칸타타에 새롭게 구성된 노래들과 연주들을 들려주며 내일 있을 칸타타를 맛볼 기회를 주었다. 예수님의 부활 후 부른 ‘무덤에 머물러’의 노래에 아직 칸타타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하였다. 그만큼 합창단의 노래가 단지 멜로디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사와 함께 부활에 새겨진 의미가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관객

부활절 칸타타가 좋은 이유는 어느 곳을 가던지 합창단의 찬양을 통해 열려진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을 전하고 의롭다하심을 위해 부활하신 그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관객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음악과 말씀으로 친구가 된 두 사람

뉴욕교회 시무하는 박영국 목사는 하나님은 마음과 말씀이 일치하시는 분이라서 그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며, 우리의 모습은 그 마음에서, 말씀을 통해 발견해야 하는 부분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절망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그 후 24절을 통해 그 절망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부분을 이야기 했다. 베드로를 부르신 예수님은 당신을 부인하고 저주하는 베드로를 보지 않으셨고, 사도바울을 부르신 하나님은 예수를 핍박하는 모습을 보지 않으셨다. 우리는 매일 죄를 짓지만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이다. 모든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아멘”하고 외쳤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행사 장소

하나님의 마음안에 그려진 미국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미국에 있는 우리를 통해 이 미국 전역을 복음으로 뒤흔들고 뒤엎을 그 그림이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곧 있을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통해서 우리는 이 복음을 세계의 중심인 맨하탄에 외칠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안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돌아올 것을 생각할 때 너무 벅차고 소망스럽다.

 

▲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_인터뷰

<인터뷰>
사무엘 바르가스(Samuel Vargas), 20 대, 남성

합창단의 공연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너무 슬프고, 때로는 큰 기쁨을 주는 굉장히 가치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오케스트라의 베이스 음이 함께 하면서 제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합창단의 음악은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하고 창조주를 가장 내 마음에서 높이게 합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죄를 깨끗하게 사하신 부분에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로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들어야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합창단의 음악과 말씀을 들었으면 합니다.

글 | 안영신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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