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마이애미]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
[US 칸타타, 마이애미]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18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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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크리스마스 칸타타_김반석 선교사 간증

마이애미 칸타타_ 김반석 선교사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

마이애미 교회는 성도수가 15명이다. 작은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마이애미 교회를 성장케 하셨다. 지난 해 3천 명이 들어가는 장소를 빌렸지만 천 명이 더 많이 와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런 경험을 맛본 김반석 선교사가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새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 마이애미 김반석 선교사. 그는 2016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믿음의 큰 도전과 성장을 맛보았다.

저희 교회에는 성도 수가 10명 정도 됩니다.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말씀 편에 두도록 이끄시는 것을 느낍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바쁘게 일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은 제 마음을 일이 아닌 말씀 편으로 계속 옮기셨습니다.  
작년 마이애미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큰 장소를 알아보았는데 시내에서 20분 가량 떨어진 대학체육관에서 칸타타를 열게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미국 대선이 있어서 대선 후보자인 힐러리와 도널드 트럼프가 칸타타 예약 장소에서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공연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칸타타도 할 수 없게 됐고, 처음부터 다시 공연 장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두려운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적어도 3천 명 이상이 들어갈 장소를 알아보는데 컨벤션, 극장, 아레나, 교회까지 많은 장소를 둘러봐도 장소가 없었습니다. 
밤마다 형제 자매님들과 모여서 장소를 두고 기도도 하고 마음에서 하나님을 향해 말씀도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장소가 없어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장소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에 말씀을 믿는 믿음이 없어서 쉴 수 없는 나를 보면서 내 마음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극장관계자와 연락해서 날짜를 계약하고 월드캠프 이전에 계약금까지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해결됐지만 말씀으로 말미암는 힘이 없으니까 장소가 해결되어서 좋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마음이 물질에 대한 염려와 형편들로 다시 물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하시고 순간순간 도우시는데 나는 눈앞에 보이는 형편을 보며 두려워했습니다. 한편 더 이상 이런 마음으로는 안 되고, 내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 칸타타> 한 달 전에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사역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은 미주지역 사역자들이 사역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전 같으면 목사님을 피하고 순간을 잘 넘어가고자 했는데 이번만큼은 목사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목사님의 한마디 말씀이, 그 말씀이 나에게 믿음을 회복하고 살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작년에 혀 암에 걸렸던 일이 기억났습니다. 그 당시 혀에도 암이 있고 미국 비자도 만료되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가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내 삶속에 다른 것보다 목사님 말씀, 하나님의 종에게서 흘러나오는 말씀 한마디가 모든 것을 정리해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이 사역자 모임을 통해 말씀하셨던 디모데 후서 1장 7절 말씀을 다시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능력을 주셨는데 우리가 사단이 주는 두려움을 받아주고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하셨다. 칸타타를 하는데 많은 물질이 들고, 한 사람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언어도 두려움인데 그래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씀을 듣다 보니 말씀대로 하나님은 이미 나에게 “모든 능력과 사랑, 근신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뉴욕 월드캠프 이후에 칸타타를 준비하는 기간은 아주 짧았습니다. 인원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어김없이 많은 문제들과 형편이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목사님이 주신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말씀을 세우면 이 말씀이 일을 하시겠다는 믿음이 일어났습니다.
요한복음 6장 29절에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주님이 주신 말씀을 믿는 것이지 내가 뭔가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에 말씀이 세워져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성경 말씀이 제 마음의 불안과 걱정을 몰아내고 평안을 주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날마다 새 힘을 주셨고 마이애미 날씨도 붙잡아 주셨습니다.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어떤 일이 잘되었던 것보다 우리 마음에 말씀을 주신 하나님과 종을 통해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는 올해로 5회째 칸타타를 하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문의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스페니쉬 크리스천 라디오에서 일하시는 분이 월드캠프 목회자 모임을 참석한 후 정말 기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돕고 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를 이 분이 직접 섭외해 와서 칸타타를 소개하라고 방송 시간도 만들어주고 직접 스폰서를 알아보고 함께해주었습니다.

▲ 스와이드 닝 블랙 자매. 자메이카에서 마이애미로 유학 온 이후 가정을 이루고 교회에 함께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돕는 인원은 줄어들었지만 하나님이 교회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바꾸고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중 스나이드 윙 블랙 Snide Wing Black 자매는 임산부이지만 자주 교회 일에 두려움을 가졌지만, 이번 칸타타에서는 자기 마음을 바꾸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후원을 받으며 하나님이 정말 일하시는 것을 맛보았습니다. 이렇듯이 마이애미 형제 자매들이 함께 마음을 쏟고 같이 일하면서 복음을 섬기는 삶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 그라시아스 단원들과 스텝들의 식사를 준비 중인 사모들과 자매들.
▲ 새벽 4시면 식당에서 바쁘게 식사를 준비 중인 사모들과 자매들.
▲ 마이애미 교회는 작기 때문에 인근 교회의 부엌을 빌려 사모들과 자메이카 자매들이 모여 복음의 꽃받침을 이뤄냈다.

마이애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고 복음을 듣게 될 것이소망스럽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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