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안토니오에 찾아온 복음
[미국] 샌안토니오에 찾아온 복음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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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북미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10월 8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북미 칸타타 투어 10번째 도시인 샌안토니오를 찾았다.

 

▲ 알라모: 1836년에 벌어진 알라모 전투(미국 출신 텍사스 거주민들이 멕시코군을 상대로 싸운 전쟁)의 요새
▲ 알라모 돔
▲ 군사적 요충지였던 샌안토니오의 동상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쟁취한 역사가 있는 텍사스 주에 위치한 샌안토니오는 지역의 훌륭한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는 Scottish Rite Theatre auditorium에서 처음으로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맞았다.

 

▲ 공연 장소 Scottish Rite Theatre에 사람들이 줄 지어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공연 장소 Scottish Rite Theatre에 사람들이 줄 지어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오후 5시. 공연 시작 2시간 전임에도 여러 가족들이 공연장에 찾아와 칸타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한 가족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 저녁을 거르고 칸타타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

“누군가 제 일터에 티켓과 편지를 놓고 가서 이 칸타타를 알게 되었습니다. 브로슈어를 보고 이 공연이 크리스마스와 예수님에 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았고, 크리스챤인 저는 가족들을 데리고 칸타타를 찾았습니다. 사실 전 이런 좋은 극장에서 공연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이 공연은 무료입장인데다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달하는 아주 좋은 공연이에요. 우리 가족의 한 끼 식사보다도 훨씬 가치가 있어서 저녁을 먹지 않고 지금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치가 있지만 아무 조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칸타타. 마치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듯 칸타타는 샌안토니오 시민들에게 하나의 귀중한 선물로 다가왔다.

 

▲ VIP 리셉션. 현지 목회자들과 신문사 사장, 라디오 방송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시 30분, 극장 문을 열자 기다리던 관객들은 물밀 듯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 분들이 서서라도 칸타타를 보시게 하면 안될까요?”

공연이 시작된 7시 20분. 이미 2,300석 공연장의 1,2,3층이 가득 찼는데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극장으로 들어오자, 로비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던 모두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칸타타를 기약하며 연락처를 남기고 간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았다. 

 

 
 
 
 

행운의 2300석에 앉은 관객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예수님이 태어나신 영광스런 밤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1막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목동의 노래 ‘O Holy Night’이 끝나자, 대부분 스페니쉬 사람들로 이루어진 샌안토니오 사람들답게 관객들은 이제까지의 도시에서 보다 가장 열정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막은 말썽꾸러기 애나가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사랑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합창단이 다같이 댄스를 하는 징글벨에 박자를 맞춰가며 박수를 치는가 하면, 피날레에서는 한 배우 한 배우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합창단과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연이었다.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담임 목사인 박영국 목사는 “우린 두가지 이미지가 있습니다. 죄악된 우리 본래의 모습이 첫 번째 이미지라면, 예수님의 피로 인해 깨끗해지고 거룩해지고 의로워진 것이 우리의 두 번째 이미지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린 죄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예수님이 만들어 준 두 번째 모습으로 서야 합니다.” 라며 샌 안토니오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할렐루야, 주님이 탄생한 밤을 기리는 Silent Night,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God bless America. 관객들은 3막의 노래들을 따라 부르고,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모든 공연이 끝났음에도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던 채로 자리에 그대로 서서 ‘내년에도 다시 오시겠습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모두 'Yes' 라고 답했다.

 

▲ Bertha Retana

“합창단의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특히 God bless America는 감동이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메시지를 들으면서 나의 구세주로 태어나신 예수님이 이제 날 이끌어 주겠다는 소망과 믿음이 생겨서 감사했습니다.”

-       Bertha Retana

 

▲ Abigail Baron (맨 왼쪽)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서 칸타타에 초대해 주셔서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저는 2막의 애나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무엇보다 애나에게서 제 모습이 보였죠. 그리고 목사님의 메시지에서 우리는 이제 나의 원래 이미지가 아닌, 예수님께 만들어주신 새로운 이미지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내년에도 칸타타를 한다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칸타타 홍보를 돕고 싶어요. 샌 안토니오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Abigail Baron

 

 

칸타타가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로비에서 나가지 않았다. 박옥수 목사의 신앙 서적을 사고, 우리 교회에 대해서도 물어보면서 칸타타에서 받은 감동의 여운을 간직하려는 듯 했다. 하나님께서 칸타타를 통해 샌안토니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복음을 선물하셨다. 오늘 칸타타를 시작으로 이 복음이 샌안토니오에 널리 전해지고, 예수님이 이들의 마음을 이끌어가길 소망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텍사스 주에서의 마지막 공연지인 댈러스로 향한다.

사진 / 이대성, 김진욱
글 / 안우림,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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