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를 행복하게 한 칸타타
[미국] 댈러스를 행복하게 한 칸타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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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만석행진 - 북미 칸타타 투어

10월 9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열 한번째 도시는 텍사스주 북부의 최대 도시, 카우보이의 도시 댈러스였다. 댈러스는 공업, 상업, 무역업이 특히 발달했으며, 1920년경부터 천연가스·연료유를 산출해 미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영화배우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자이언트’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 댈러스 마스코트, "빅 텍사스"

공연 장소는 1560석 규모의 EISEMANN CENTER. 공연 시작을 한시간 반 앞둔 다섯시 반부터 사람들이 공연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선착순으로 자리가 정해지는 무료 공연이기에, 어느 도시를 가도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이 공연 시간보다 훨씬 일찍 공연장을 찾는다. 이들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무얼 할까? 올 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북미 칸타타 투어에서는 전에 보지 못했던 특별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 입장을 기다리는 달라스 관객들

1.     Raffle (경품 추첨)

올 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브로슈어 하단에는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공간이 있다. 정보를 적어 행사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빨간 박스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공연장에 들어가기까지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만, 사실 이 행사를 시작한 데에는 깊은 뜻이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끝난 뒤에도 공연을 찾아온 이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마음을 나눌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트위터를 팔로우하세요!

2.   Follow us on Twitter @ GraciasChoirUSA! (그라시아스 합창단 트위터를 팔로우하세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함께하는 각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바로 붉은색 ‘Christmas Cantata’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자원봉사를 하지 않더라도 이 티셔츠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또는 공연이 끝난 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식 트위터를 팔로우한 화면을 보여주면 티셔츠를 준다. ‘그럼 트위터를 할 줄 아는 젊은 사람들만 티셔츠를 받겠네?’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4-50대 중년 관객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트위터 하는 법을 배우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장장 20분을 배워서 팔로우 한 화면을 보여주는 이들의 얼굴에는 아이 같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 입장을 기다리는 댈러스 관객들.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사회자의 힘찬 인사소리와 함께 그 막을 열었다.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3회만에 처음으로 찾은 도시 댈러스. 첫 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560석 공연장을 가득 메운 댈러스 시민들은 박수소리로 화답했다.

 

 

▲ 크리스마스 메세지 장면
▲ 진지하게 복음을 듣는 모습
▲ 진지하게 복음을 듣는 사람들

이날 성탄 메세지를 전한 박영주 목사는 “성경에는 판결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은 우리 죄를 이렇게 판결하실 겁니다.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며 복음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해지는 복음에 ‘아멘-‘ 또는 ‘할렐루야’로 화답했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다.

 

 

▲ 그라시아스 공연 장면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공연!!

 

▲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따라부르는 관객들

▲ 기립박수하는 시민들
▲ 즐거워하는 관객들
 

마지막 순서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앵콜곡 ‘Silent night, holy night(고요한 밤, 거룩한 밤)’로 이날 공연을 함께 웃고 때로는 눈물을 훔치며 함께한 관객들과 호흡했다.

“Are you enjoying yourself (여러분, 즐거우신가요)?”

“Ye-s (네-)!”

“Could you sing with us (저희와 함께 노래 부르시겠어요)?”

“Yes (네)!”

관객들을 향해 돌아선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관객과 합창단의 합창소리가 홀을 가득 메웠다. 어릴 적 설레이며 기다렸을 크리스마스,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 설레는 마음도 빛을 많이 바랬을 크리스마스이지만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모든 노래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싶었죠. 특히 공연 1막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는 데에 복음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그리고 목사님이 때로는 자기 아이도 싫어한다고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정말 공감도 가고 재미있었습니다. 후속 집회에도 가려고 합니다.”

- Julia Van Buren

 

 

“부모님이 집에 칸타타 초대 편지를 받으셔서 저와 딸아이들을 데려오셨습니다. 마지막에 할렐루야를 부를 때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중간에 들은 메세지 중에 우리 마음에 희망을 심을 수도, 절망을 심을 수도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Brent Stellburg

 

▲ 환호하는 관객들

시작부터 끝까지 행복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만석 행진은 그렇게 열 한번째 도시 댈러스에서도 계속되었다. 이제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더욱 많은 달라스 시민들이 칸타타를 찾아 복음을 들을 것을 생각할 때에 소망스럽다. 복음이 녹아있는 칸타타, 관객을 생각하고 관객과 함께하기에 더욱 즐거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이제 남부를 떠나 다음 도시인 미국 중 북부의 미니애폴리스에서 계속된다.

▲ 자리가 부족하여 입장을 못하고 기다려보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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