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감동에 젖은 밤, 마이애미
[미국 마이애미] 감동에 젖은 밤, 마이애미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10.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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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버스는 14번 째 도시 마이애미에 도착하였다. 1년 365일 온난한 기후를 유지하는 마이애미는 겨울에도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그래서인지 10월의 태양도 한여름 못지 않게 강렬했다.

▲ 높은 빌딩들이 우뚝 솟은 마이애미의 도심

미국 내에서도 아름다운 휴양지로 꼽히는 마이애미. 하지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에 마이애미를 비참한 미국 도시 1순위로 뽑았다. 실업률, 강력범죄, 통근 시간 등을 토대로 미국 내 각 도시에 순위를 매긴 결과 마이애미는 주택 문제와 범죄율, 통근 시간 분야에서 최악으로 뽑혔다.

아름다운 휴양지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마이애미의 어두운 이면. 하나님은 이런 마이애미에게 칸타타를 허락하셨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서 많은 시민들이 햇빛에 반짝이는 마이애미 강 옆에 위치한 James L. Knight Center에 모였다. 마이애미에서는 오후 3시와 7시, 하루 2회 공연을 했다.

▲ 마이애미 강이 흐르는 마이애미 도심

3시 공연을 보고 싶어서 집에서 공연장으로 출발했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4시에 도착해 7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도 있었다.

▲ 칸타타가 열린 James L. Knight Center
▲ 4시부터 7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던 Valerie

“저희 교회에서 목사님이 칸타타에 대해 말해주셨어요. 광고하신 날이 티켓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바로 신청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당시엔 제가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티켓을 바로 신청할 수 없었죠.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또 있겠지…’하고 집에 왔는데, 현관에 누가 칸타타 티켓 2장과 함께 편지를 두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3시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제가 길을 잘못 찾는 바람에 4시에 도착해버렸네요. 7시까지 기다렸다가 공연 보고 가려구요! 지금 밖에서 안에 칸타타 소리가 조금 들리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멋질 것 같아요!”

공연 중간에라도 들어가서 칸타타를 보려는 그에게 “기다렸다가 7시 공연 때 칸타타의 모든 부분을 처음으로 보면 공연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주니 “리얼리?! (정말요?!)”라고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소파에 다시 앉았다.

▲ 칸타타 전에 있었던 목회자 모임.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였다.
▲ 목회자 모임에서 즐겁게 말씀을 듣고 있는 목회자들
▲ 마가복음 2장 말씀을 전한 김도연 목사

오후 3시 공연에는 3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오후 7시 공연에는 5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공연 시작 후 9시까지 사람들이 계속 입장하며 총 4000명의 마이애미 시민들이 칸타타를 즐기러 왔다.

▲ 베들레헴으로 가려는 요셉과 마리아

천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고, 목동들이 그의 탄생을 축복한 뒤, 아기 예수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아기 예수의 울음 소리가 들리자마자 관객석은 환호를 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 땅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예수님을 보며 관객들의 눈은 감격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 아기 예수를 찾는 동방 박사들
▲ 모든 사람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던 아기 예수 탄생의 순간
 
▲ 스페인어 통역을 썼던 마이애미 칸타타
 
▲ 함께 노래를 부르는 관객
 
 
 
 
▲ 감동에 젖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
▲ 아멘!!
▲ God Bless America를 들으며 너무 감동을 받은 한 시민
 
▲ 감동... 그리고 또 감동...!
 
▲ 할렐루야!
▲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신 게 감사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칸타타의 밤을 보낸 Anitere 마이애미 상원의원

“저를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할말을 잃게 만드는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합창단의 목소리가 정말 놀랍고, 공연의 전체적인 구성도 진짜 좋았어요. 100달러(약 10만 7천원)를 주고 보라고 해도, 그 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공연이에요. 모든 무대 하나하나가 예수 탄생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최고의 쇼에요! 예수님이 태어나는 장면에서 울었다니까요! 목사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너무 좋았던 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죄인이라는 걸 아시고, 우리가 미래에 지을 죄들도 이미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용서하셨다는 거에요. 그 사실이 정말 어메이징(amazing 놀라운)합니다. 엄마의 역할, 의원의 역할 등 많은 역할을 하며 살다 보면 하나님에 대한 것을 자주 잊곤 하는데 항상 기억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God Bless America를 듣는데 너무 놀랐어요. 미국인도 아닌 사람들이 미국을 축복하는 노래를 그렇게 감동적이게 부르는 것을 보고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에게 주어진 자유와 축복을 미국인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그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미국과 미국인들이 아직도 주의 축복 속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Anitere Flores (마이애미 상원의원)

▲ 가족과 함께 칸타타를 보고 있는 마이애미 상원의원 Anitere

시 의원 Anitere Flores의 어머니는 인터뷰가 끝난 뒤 우리에게 합창단에 대해 많은 것들을 물었다. 합창단들이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영어는 잘 하는지, 공연할 때의 대사들을 다 이해하고 말하는 것인지 물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미국인들에게 그렇게 큰 감동을 전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합창단이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하기 위하여 성경을 공부하고, 그 과정에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공연을 준비한다고 하니 그의 어머니는 감격스러워하였다. 두 손을 꼭 잡으며 이런 공연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 Julie, Jane, Anna, Valerie, Natalie

“대학교에서 칸타타 홍보할 때 티켓을 받아서 친구들끼리 왔어요! 진짜 너-무 좋았어요! 아, 어떻게 말로 설명하지? 하나님에 대해서 1막부터 3막까지 표현을 한 방식과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에 God Bless America 부를 때는 진짜 소름이…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실 때 스페인어 통역을 써준 배려도 참 좋았어요. 마이애미에는 영어를 못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많거든요! 공연 잘 보고 가요~!” -Jane, Anna, Valerie, Natalie

▲ VIP로 참석한 Music for your Heart Foundation의 설립자 Ruben Campbell

“1년 반 전부터 IYF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때 IYF가 제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서 알려줬는데, 제가 음악 관련 사업을 해서 그런지 칸타타에 대해 들으면서 진짜 좋은 공연이 되겠다 싶었죠. 특히 이 사회에서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제대로 된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공연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음악은 만국공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목사님께서 크리스마스 메시지로 나눈 이야기가 마이애미 시민들 마음에 다 퍼졌으리라 생각합니다.” -Ruben Campbell (Music for your Heart Foundation 설립자)

▲ 올해로 세 번째로 칸타타에 참여하는 Frias 가족

“저희 가족은 올해로 벌써 칸타타를 세 번째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누가 우체통 아래 초대 편지를 넣어놔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남겨둔 연락처로 매년 연락을 주셔서 꾸준히 칸타타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첫 해에 올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티켓을 주고 싶어서 20장을 더 신청해서 왔고, 두 번째에는 40장을 신청해서 많은 교회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올해엔 100장을 신청해서 모든 교회 식구들에게 줬어요. 그래서 지금도 여기저기 교회 사람들이 보이고, 이따가 저녁에도 많이 올 거에요.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저는 1막이 제일 좋았는데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가 예수님이 태어나시면서 모든 고통이 끝나고 행복을 찾게 되는... 그 이야기가 제일 감동이었습니다. 그게 현실이라는 마음이 들어요. 세상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치장하고, 웃으며 기쁘게 살아가는 듯 하지만 사실 마음 속에 고통과 어둠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모습이 꼭 고통 속에서 메시아를 찾는 이스라엘 백성 같았어요. 하지만 우린 예수님으로 인해서 행복해 질 수 있어요! 복음이라는 기쁜 소식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3막 코러스에서 합창단이 할렐루야를 부를 때는 정말… 계속 눈물이 났어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서요. 하나님이 헨델에게 그 곡을 주신 게 분명해요. 나중에 천국에 가면 ‘할렐루야’ 노래 같은 느낌일거에요. 내년에도 꼭 보러 올게요!” -Frias 가족

▲ VIP 리셉션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귀빈들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후에는 VIP 리셉션이 있었다. 기쁜소식 맨하탄교회 기병훈 목사는 중풍병자 이야기로 귀빈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중풍병자는 병을 고쳐달라고 왔는데, 예수님은 그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중풍병자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 후에 예수님이 중풍병자의 몸을 고쳐주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보지 말고, 비난하지도 말고 우리를 도우실 예수님을 믿으세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귀빈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IYF와 복음의 일에 뜻을 함께 하기를 기약했다.

▲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마이애미 시민들

허기에 굶주린 사람이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듯이, 마이애미 시민들은 비참하고 고달픈 그들에게 내린 만나 같은 복음을 맛있게 받아들였다. 예수님의 탄생, 애나가 겪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 메시지, 그리고 마지막 합창단의 노래까지 매 순간을 기뻐하고, 감격해 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감동으로 벅차 오르게 만들었다. 마이애미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들의 마구간에 태어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내일 잭슨빌에도 찾아가신다.

▲ "그래, 이게 바로 진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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