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 크리스마스 칸타타, 디트로이트의 큰 떨림
[미국 디트로이트] 크리스마스 칸타타, 디트로이트의 큰 떨림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10.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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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디트로이트 도심 전경
▲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본사

10월 17일,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칸타타의 마지막 도시 디트로이트를 찾았다. 미시간 주 중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불렸던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공업의 파업으로 망하면서 가장 위험한 도시, 죽음의 도시로 불리는 때가 있었다.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무너졌던 건물들이 다시 세워지긴 했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여전히 불에 탄 건물이 남아 있고 그 터는 황폐하다.

디트로이트에는 마약 하는 사람들, 직업이 없는 사람들, 정부 보조금을 타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외형적으로 도시는 바뀌어가지만 아직도 마음에 희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하나님은 이들에게도 희망과 행복을 주고자 디트로이트에 네 번째 칸타타를 허락하셨다.

디트로이트 교회는 올해 칸타타를 홍보할 때 작년 칸타타에 참여한 사람들을 직접 방문하였다. 여전히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집을 방문하다가 Elizabeth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70세 정도 되는 이 할머니께 “할머니, 작년에 들은 말씀 기억나세요?”라고 여쭈었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셔서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할머니의 과거 죄, 현재 죄, 미래 죄까지 다 사하셨다는, 그 말씀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할머니와의 복음 교제. 할머니는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셨다. 몸이 아프신 할머니를 위해 교회는 기도를 해드렸고,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단순히 즐거운 공연이 아니라 디트로이트 사람들 마음에 평안을 주고 삶에 위안이 되고 있었다.

▲ 칸타타가 있었던 디트로이트 필모어 극장

더 많은 이들이 마음에 평안을 얻고, 삶에 위로를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디트로이트는 오후 4시와 7시 반에 2회 공연을 했다. 마음에 행복을 얻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와 2100석의 필모어 극장 구석구석을 꽉 채웠다. 1회 때는 1500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찼았고, 2회 때는 2500명의 관객들이 2100석의 극장의 관객석, 복도, 계단에 앉거나 서서 칸타타를 관람했다.

▲ 디트로이트 필모어 극장 내부
▲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제물을 바쳤다. 황금과 몰약, 그리고 유약. 아기가 황금이 왜 필요하며, 시체에 바르는 몰약이 왜 필요 했을까. 태어나실 때부터 이 땅의 죄인들을 위하여 죽을 것을 알기 때문이었으리라. 그 희생이 너무나도 감사해서 우리도 마음으로 동방박사와 함께 머리를 조아렸다. 

▲ 마리아를 위해 물을 구하는 요셉
▲ 경배하라-

 

▲ 아기예수에게 선물을 바치는 동방박사들

애나가 자기를 혼내는 아빠를 원망하는 모습은 우리의 어리석음과 닮아 있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을 떠난 내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만 하나님은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신다. 아빠가 애나에게 “아빠 싫어요!”라고 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을까? 하나님은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So, cold… the winter breeze, that blows on Christmas eve. My mother’s soft embrace, The smile on father’s face, How I missed so much(크리스마스 이브에 부는 겨울바람이 너무 차네… 우리 엄마의 따뜻한 품과 아빠 얼굴 위의 미소가 얼마나 그리운가…)”

따뜻한 집을 그리워하는 애나의 솔로곡은 너무 애처로웠다. 애나는 자기를 혼내는 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성냥불 속에서 아빠의 사랑을 발견한다. 바로 그 때, 애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에서 풀려나 따뜻한 집과 아빠의 품으로 돌아온다. 애나가 집에 돌아왔을 때 우리도 집에 돌아온 것처럼 너무 기뻤다. 너무 기뻐서 같이 손뼉을 치고, 까르르 마음껏 함께 웃었다. 

애나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함께 경험한 디트로이트 시민들은 마지막 칸타타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반갑게 맞이했다.

▲ 복음을 전하는 기병훈 목사
▲ 말씀을 경청하는 관객들

“중풍병자는 몸이 나았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왔죠. 하지만 예수님은 그의 생각과 상관없이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말하셨어요.”

“놀라운 사실은 중풍병자가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거에요! 그 다음에 예수님은 네 상을 가지고 일어나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시죠. 중풍병자는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죄에서 먼저 구원하고 싶으셨어요. 여러분, 죄 사함을 받으면 그 이후의 삶은 예수님께서 이끌어가십니다. 여러분의 삶도 예수님께 맡기세요!”
기쁜소식 맨하탄교회 기병훈 목사는 힘있게 복음을 외쳤다.

필모어 극장에 모인 2100명 시민들의 “아멘!”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펴졌다.

“여러분,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천국에 갈 수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되어 말하셨어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요! 그래서, 여러분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Righteous!(의인입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아멘 소리와 환호성. 그들은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를 찾은 것처럼 달고 맛있게 복음을 받아들였다.

헨델의 할렐루야가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복음을 듣고 의인이 된 사람들에게 할렐루야는 마치 천사가 부르는 환영노래 같았다.

 
 
 
 

마지막 앵콜곡, God Bless America가 나오자 입을 모아 다 같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God- bless- A-merica--, my home--- sweet--- home---------(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네, 나의 고향, 달콤한 고향)“
박진영 솔리스트가 “홈~~”하고 마지막 높은 음을 쳤을 때 모든 관객들은 일어나서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브라보!”, “앵콜!”
2014년 북미 칸타타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 열광하는 관객들을 보며 보는 이의 마음도 뜨거워졌다.

 
 
▲ Price 가족

“오늘 4번 째로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왔습니다. 합창단의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이 놀랍고, 너무 감동적입니다. 1회 때부터 봐왔지만, 매번 볼 때마다 새로워요. 1막도 좋고.. 2막도 좋고… 그냥 모든 게 다 좋았어요!” -Price 가족

▲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 Shiela

“저는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입니다. 공연의상, 음악, 무대 구성, 어린이 산타들… 어느 하나 빠진 것 없이 모두 다 너무 좋았어요!(I loved it!) 마지막에 합창단이 부른 헨델의 할렐루야가 최고의 음악이었습니다!” -Shiela

▲ Dr. Alice P. Smith(왼쪽)

“누가 현관에 꽂아 놓은 편지를 받고 칸타타에 왔습니다. 정말 판타스틱한 공연이었어요. 어디에서도 이런 음악을 들은 적이 없어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말해주는 첫 번째 무대도 좋았지만, 목사님의 메시지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허를 딱! 찌르시더군요. 내 죄는 이제 없어요! 나는 의인입니다!” -Dr. Alice P. Smith

▲ God Bless America 에 경배하는 Christopher
▲ 전 오늘 자유함을 얻었어요! 할렐루야!!! -Christopher Roddie

“칸타타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도 오늘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너무 행복해서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싶어요! 제 삶은 정말 비참하고, 어둡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곳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안고 가요. 난 죄인이어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내 죄를 다 사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제 죄로부터 자유로워요! 전 자유를 얻었어요! 저는 거룩하고, 깨끗하고, 의롭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교회에 갈 거에요. 교회에 가서 더 배우고 싶어요. 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기쁜 소식을 저와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내일 아침이 되면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기쁜소식을 전할거에요!!! 할렐루야!!!” -Christopher Roddie

 
▲ 공연을 보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디트로이트를 끝으로 22일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18000킬로미터, 20개의 도시, 그리고 단 하나의 메시지. “우리는 죄인이다. 하지만!(BUT)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의롭다”는 단 하나의 복음이 미국 전역에 단비처럼 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부터 디트로이트까지 20개의 도시를 다니면서 하나님이 나타내고자 하시는 섭리를 보며 감격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그 사람들 마음 안에 탄생하길 원하셨다. 그 바람처럼 미국에도 많은 사람들 마음에 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서 예수님이 태어난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감사하다. 열방의 유업을 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2015년, 2016년, 예수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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